격은 무엇으로 정하나요
월령이 사주에서 가장 무거운 자리라서 격도 월지에서 정합니다. 차례는 이렇습니다.
| 차례 | 보는 것 |
|---|---|
| 첫째 | 월지 속 숨은 기운(지장간) 가운데 천간으로 드러난 것이 있는가 |
| 둘째 | 드러난 것이 없으면 월지의 본래 기운(정기) |
| 셋째 | 그 기운이 일간에게 어떤 십성인가 |
월지 속에 숨은 기운은 지장간 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간이 갑목이고 자월에 태어났다면, 자 속 계수가 갑목을 낳아 주는 정인이니 정인격이 됩니다.
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격 | 월지가 일간에게 |
|---|---|
| 정관격, 편관격 | 나를 다스리는 기운 |
| 정재격, 편재격 | 내가 다스리는 기운 |
| 식신격, 상관격 | 내가 낳는 기운 |
| 정인격, 편인격 | 나를 낳는 기운 |
| 건록격, 양인격 | 나와 같은 기운 |
앞의 여덟을 정격이라 부르고, 나와 같은 기운이 달을 차지하면 건록격이나 양인격으로 따로 부릅니다. 이름마다 담긴 뜻은 십성 장과 편관 정관, 편재 정재, 식신 상관, 편인 정인, 비견 겁재 장에서 이어 보시면 됩니다.
격이 좋고 나쁜 것이 있나요
격 이름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격을 도와주는 글자가 곁에 있으면 격이 이루어졌다고 하고(성격), 격을 흔드는 글자가 가까이 있으면 격이 깨졌다고 합니다(파격). 파격이라고 나쁜 사주는 아닙니다. 타고난 그릇을 그대로 쓰기보다 손봐 가며 쓰는 사주로 읽습니다.
격국과 용신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격이 정해지면 그 격을 살려 주는 글자를 찾습니다. 이것이 격국으로 보는 용신입니다. 신강 신약으로 고르는 용신과 함께 놓고 보는데, 두 방법이 같은 글자를 가리키면 그 사주의 쓰임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물상도에서는 격국이 어떻게 그려지나요
격국 이름은 그림에 쓰지 않습니다. 대신 가운데 땅이 주인공에게 무엇을 해 주는 땅인지로 보여 줍니다. 물상도에서 월주는 화면 가운데 가장 넓은 땅입니다.
정인격이면 주인공 나무 아래로 물이 스며드는 땅, 재격이면 주인공이 가꾸어 거둘 들판, 관격이면 주인공을 둘러 다잡는 산자락처럼 그 땅이 맡은 일이 화면에서 보이게 둡니다. 그림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터에서 자랐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