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입춘이 기준인가요
사주는 달력이 아니라 해의 움직임으로 해와 달을 나눕니다. 그 움직임을 따라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것이 절기이고, 그 첫 절기가 입춘입니다. 봄이 열리는 때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보았기에 띠도 입춘에 바뀝니다. 같은 까닭에서 사주는 음력 양력 어느 달력도 아닌 절기로 세웁니다.
1월과 2월 초에 태어나면 띠가 어떻게 되나요
| 태어난 때 | 사주의 띠 |
|---|---|
| 양력 1월 1일부터 입춘 시각 전 | 앞 해의 띠 |
| 입춘 시각부터 | 그해의 띠 |
| 설날이 입춘보다 빠른 해의 설날과 입춘 사이 | 앞 해의 띠 |
| 설날이 입춘보다 늦은 해의 입춘과 설날 사이 | 그해의 띠 |
예를 들어 어떤 해 1월 20일에 태어났다면 그해 1월 1일이 지났어도 사주의 띠는 앞 해의 띠입니다. 입춘 당일에 태어났다면 입춘 시각을 기준으로 앞뒤가 갈리니 태어난 시간까지 만세력으로 확인합니다.
설날 기준으로 띠를 세는 건 틀린 건가요
생활 속 띠는 설날을 기준으로 세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을 쇠고 한 살을 더 먹던 풍습에서 온 셈법입니다. 사주에서 쓰는 띠는 입춘 기준이라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하나가 틀렸다기보다 쓰는 자리가 다를 뿐입니다.
띠가 바뀌면 사주가 많이 달라지나요
띠는 년주의 지지 한 글자입니다. 여덟 글자 가운데 하나라서 띠만으로 사주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입춘 전후에 태어나면 년주뿐 아니라 달의 기둥도 함께 바뀌어서 두 글자 이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1월과 2월 초 생일은 날짜를 꼭 정확히 적어 주셔야 합니다.
물상도에서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물상도에서 년주는 풍경의 가장 먼 뒤쪽, 태어난 집으로 놓입니다. 입춘 전후로 년주가 바뀌면 그림의 먼 산 빛깔이 달라지고, 달의 기둥이 바뀌면 그림 전체의 계절이 바뀝니다. 한겨울 풍경이 이른 봄 풍경으로 바뀌는 셈입니다.
입춘 무렵 생일이라면 그림을 짓기 전에 어느 해, 어느 달로 볼지부터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