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에는 어떤 글자가 속하나요
천간 둘, 지지 둘입니다.
| 글자 | 자리 | 물상도에서 |
|---|---|---|
| 병 丙 | 천간, 양 | 하늘 높이 뜬 해와 그 빛이 닿은 땅 한 자락 |
| 정 丁 | 천간, 음 | 낮게 뜬 달, 빛이 물 위 한 줄기에 닿음 |
| 사 巳 | 지지, 초여름 | 아지랑이 오르는 초여름 볕의 땅 |
| 오 午 | 지지, 한여름 | 정오의 볕에 달아오른 땅 |
병화는 넓게 비추고, 정화는 가까이를 밝힙니다. 정화를 등불로 읽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손 닿는 곳을 비추고 쇠를 달구는 불입니다. 그림 속에서는 낮게 뜬 달로 그리는 일이 많습니다. 두 글자가 일간일 때는 병화 일간과 정화 일간에 따로 풀었습니다.
화는 다른 오행과 어떻게 만나나요
화는 나무에서 붙고, 타고 남은 것이 흙이 됩니다. 물에게는 눌리고, 쇠를 달굽니다.
- 목이 화를 낳습니다. 불이 마른 가지 끝에서 붙습니다
- 화가 토를 낳습니다. 불 아래 흙이 말라 빛깔이 옅고 온기가 남습니다
- 수가 화를 누릅니다. 불이 물가에서 낮게 흔들리되 꺼지지 않습니다
- 화가 금을 누릅니다. 쇠가 안쪽부터 달아오르되 녹지는 않습니다
화가 많은 사주는 어떤가요
화가 셋넷 몰리면 드러내고 알리는 힘이 세고, 밝고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다만 사주 전체가 뜨거워지면 쉬어 갈 그늘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이나 젖은 흙이 곁에 있는지 함께 봅니다. 사주의 온도는 한난조습에서 따로 봅니다. 한 기운이 몰린 사주는 한 가지 기운이 너무 많으면에 더 적었습니다.
화가 없는 사주는 어떤가요
화가 한 글자도 없어도 어두운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드러내기보다 안에서 다지는 쪽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 태어났는데 화가 없다면 온기를 더 챙기는 게 좋은 사주로 봅니다. 화는 대운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주에 없는 오행에 있습니다.
물상도에서는 화가 어떻게 그려지나요
화는 빛나는 것이라, 그림에서는 계절을 먼저 정하고 빛을 그 위에 얹습니다. 빛이 계절을 덮어 버리면 겨울 사주도 한여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병화가 주인공이면 해만 그리지 않고 그 빛이 닿아 밝아진 땅 한 자락을 함께 그립니다. 그 밝은 자리가 이 사람입니다. 정화는 낮게 뜬 달로 그리고, 그 빛은 물 위 한 줄기에만 닿습니다. 사주에 바위와 쇠의 글자가 곁에 있으면 이끼 앉은 돌 등롱으로 그립니다. 화가 없는 사주에는 해도 달도 그리지 않고, 볕이 들 자리 한 뼘을 비워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