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는 무엇을 보나요
조후는 고를 조, 기후 후 자를 씁니다. 한난조습에서 본 네 가지, 곧 차가움, 따뜻함, 마름, 젖음을 봅니다. 기후를 정하는 건 태어난 달이라서 월령에서 출발합니다.
| 태어난 때 | 사주의 날씨 | 먼저 찾는 기운 |
|---|---|---|
| 겨울, 해자축월 | 차고 젖음 | 따뜻한 불, 특히 볕 |
| 여름, 사오미월 | 덥고 마름 | 시원한 물 |
| 초봄 | 추위가 남음 | 따뜻한 불 |
| 초가을 | 더위가 남고 마르기 시작함 | 물 |
| 늦가을 | 추워지기 시작함 | 따뜻한 불 |
봄과 가을의 한가운데는 기후가 비교적 고른 편이라 조후가 덜 급하다고 봅니다.
억부용신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용신을 고르는 길은 크게 둘입니다. 억부용신은 신강 신약을 보고 넘치면 덜고 모자라면 채우는 방식이고, 조후용신은 기후를 먼저 맞추는 방식입니다. 한겨울생 사주가 신약해서 물이 반가운 듯 보여도, 얼어 있는 사주에 물을 보태면 더 얼어붙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한쪽으로 크게 기운 사주는 조후를 먼저 봅니다.
조후용신이 사주에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드문 일이 아닙니다. 겨울생인데 여덟 글자에 불이 하나도 없는 사주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땅 글자 속에 숨은 기운을 찾고, 대운과 세운에서 그 기운이 들어오는 때를 봅니다. 볕이 들어오는 10년은 몸과 마음이 풀리고 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로 읽습니다.
조후가 맞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날씨가 맞는 사주는 무리하지 않아도 일이 흘러갑니다. 반대로 조후가 많이 기운 사주는 같은 노력에도 몸이 먼저 지치기 쉬워서 쉬는 때와 움직이는 때를 잘 골라야 합니다. 감정서에서는 그 기운이 들어오는 해를 연도와 나이로 적어 드립니다.
물상도에서는 조후용신이 어떻게 그려지나요
물상도는 조후를 빛과 물의 자리로 보여 줍니다. 한겨울 사주라면 언 골짜기 한쪽에 볕이 처음 닿는 자리를 두고, 한여름 사주라면 달아오른 언덕 아래 그늘과 물이 고인 자리를 둡니다.
그 자리가 화면에서 가장 숨이 트이는 곳입니다. 조후용신이 여덟 글자에 없으면, 아직 오지 않은 볕이 들 쪽을 비워 두는 방식으로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