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언제를 가리키나요
| 쓰임 | 가리키는 때 |
|---|---|
| 신월 | 입추 무렵(양력 8월 7일쯤)부터 백로 전까지 |
| 신시 | 오후 3시 무렵부터 5시 무렵까지 |
| 신년 | 원숭이띠 해. 2028년 무신년이 신년입니다. 다만 사주는 띠 하나로 보지 않습니다 |
사주에서 달이 바뀌는 날은 절기와 월주에 따로 적었습니다. 천간의 신(辛)과 한글 소리가 같아서 지지 쪽은 한자 申으로 적어 구별합니다.
신 안에는 어떤 글자가 들어 있나요
신 안에는 무토, 임수, 경금이 들어 있고 중심은 경금입니다. 바위 속에 흙과 물 한 줄기가 함께 들어 있는 셈입니다. 물의 기운이 바위 틈에서 처음 싹트는 자리라서 신을 물이 태어나는 자리라고도 합니다. 쇠의 성질은 오행 금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신은 다른 지지와 어떻게 만나나요
- 신과 사가 만나면 합이 됩니다. 볕 든 땅 곁으로 바위 무더기가 이어집니다
- 신, 자, 진 셋이 모이면 물의 기운으로 크게 묶입니다
- 신, 유, 술이 모이면 가을 한 철이 한데 모입니다
- 신과 인은 서로 마주 봅니다. 이것을 충이라고 합니다. 젊은 나무와 바위 무더기가 맞은편에 섭니다
충은 나쁜 일이 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두 기운이 마주 서서 움직임이 생긴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합과 충은 육합, 삼합, 충에 모아 두었습니다.
신이 사주에 있으면 어떤가요
신이 있으면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맺고 끊는 쇠의 기운에 물이 태어나는 자리까지 겹쳐 재주가 여러 갈래로 뻗는 편입니다. 신이 일지에 있으면 일간이 바위 무더기 곁에 섭니다. 일간이 물이면 바위 틈에서 물이 솟는 자리라 힘을 얻고, 나무면 바위 곁에서 제 모양을 버티는 자리가 됩니다. 이런 짝은 일주에서 더 풀었습니다.
물상도에서는 신이 어떻게 그려지나요
지지는 사물이 아니라 사물이 딛고 선 자리입니다. 신은 모서리가 살아 있는 바위 무더기가 바닥이 됩니다. 세우지 않고 눕혀서 가로로 펼쳐 둡니다. 둥글고 매끈한 바위나 사람이 쌓은 돌탑, 캐낸 흔적이 있는 채석장처럼은 그리지 않습니다. 저절로 거기 있는 바위여야 풍경에 녹아듭니다.
바위 틈에는 물 한 줄기가 배어 나오게 그리기도 합니다. 신 안에 든 임수가 그렇게 드러납니다. 신과 인이 함께 있으면 바위 무더기와 젊은 나무를 마주 놓되 그 사이를 한 뼘 비워 둡니다. 부딪히는 순간은 그리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