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과 일지는 무엇이 다른가요
한 기둥 안에서도 위아래가 맡는 일이 다릅니다.
| 자리 | 무엇인가 | 사주에서 보는 것 |
|---|---|---|
| 일간 | 일주의 위 글자, 천간 열 가운데 하나 | 나라는 사람의 바탕 |
| 일지 | 일주의 아래 글자, 지지 열둘 가운데 하나 | 내가 딛고 사는 자리, 가까운 사람 |
일간 열 글자는 일간 안내에서 한 장씩 풀었습니다. 일지는 네 기둥의 자리 가운데 배우자 자리로도 읽는데, 그 까닭은 궁에 적었습니다.
일주는 몇 가지인가요
천간 열과 지지 열둘이 짝을 짓되,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만 만납니다. 그래서 백스무 가지가 아니라 예순 가지가 나옵니다. 이것을 육십갑자라고 하고, 일주도 이 예순 가운데 하나입니다. 같은 일간이라도 일지가 달라지면 여섯 가지로 갈립니다. 갑목 일간이라면 갑자, 갑인, 갑진, 갑오, 갑신, 갑술이 있습니다.
일주는 어떻게 찾나요
태어난 날짜를 만세력에 넣으면 날마다 붙은 일주가 나옵니다. 일주는 예순 날을 한 바퀴로 돌기 때문에 손으로 셈하기는 번거롭습니다. 다만 자정 무렵에 태어났다면 날짜가 하루 넘어가는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시간을 모르면 일주까지는 나오고 시주만 비는데, 이런 경우는 태어난 시간을 모를 때에 적었습니다.
같은 일간이면 일주가 달라도 비슷한가요
바탕은 닮았지만 서 있는 자리가 다릅니다. 같은 나무라도 물가에 선 나무와 바위 틈에 선 나무는 자라는 모양이 다릅니다. 일지가 일간을 먹여 주는지, 일간이 일지로 힘을 내어 주는지, 서로 누르는지에 따라 같은 일간 안에서도 결이 갈립니다. 일간이 일지에 뿌리를 내렸는지도 함께 봅니다. 뿌리가 있으면 흔들려도 제 모양을 지키기 쉽다고 봅니다.
물상도에서는 일주가 어떻게 그려지나요
물상도는 네 기둥을 화면의 앞뒤로 놓습니다. 년주는 가장 먼 뒤, 월주는 가운데 넓게, 시주는 앞쪽 한옆이고, 일주는 가까운 자리 정중앙에 가장 또렷하게 놓입니다. 그림을 보는 분이 자기를 가장 먼저 찾는 곳입니다.
일간이 주인공 사물이 되고, 일지는 그 사물이 딛고 선 땅이 됩니다. 일간이 일지에 뿌리를 두었으면 밑동이 그 땅 안으로 들어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땅 위에 얹혀 있습니다. 땅이 주인공에게 하는 일은 한 가지 동작으로 그립니다.
- 땅이 나를 먹이면, 주인공을 이룬 것이 그 자리에서 올라옵니다
- 내가 땅에 내어 주면, 주인공에게서 나온 것이 그 자리로 내려가 머뭅니다
- 땅이 나를 누르면, 주인공이 기대지 않고 제 모양을 버팁니다
- 내가 땅을 다루면, 그 자리가 주인공 손 아래 있습니다
- 땅이 나와 같으면, 주인공과 자리가 한 물질이라 힘들이지 않고 그 자리에 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