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언제를 가리키나요
| 쓰임 | 가리키는 때 |
|---|---|
| 미월 | 소서 무렵(양력 7월 7일쯤)부터 입추 전까지 |
| 미시 | 오후 1시 무렵부터 3시 무렵까지 |
| 미년 | 양띠 해. 2027년 정미년이 미년입니다. 다만 사주는 띠 하나로 보지 않습니다 |
사주에서 달이 바뀌는 날은 절기와 월주에 따로 적었습니다.
미 안에는 어떤 글자가 들어 있나요
미 안에는 정화, 을목, 기토가 들어 있고 중심은 기토입니다. 여름 볕의 남은 열과 풀 한 줌을 흙이 품고 있는 셈입니다. 해, 묘, 미 셋이 모이면 나무로 묶이기 때문에 미를 나무의 창고라고도 부릅니다. 흙의 성질은 오행 토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미는 다른 지지와 어떻게 만나나요
- 미와 오가 만나면 합이 됩니다. 정오의 볕이 마른 둔덕까지 번집니다
- 해, 묘, 미 셋이 모이면 나무의 기운으로 크게 묶입니다
- 사, 오, 미가 모이면 여름 한 철이 한데 모입니다
- 미와 축은 서로 마주 봅니다. 이것을 충이라고 합니다. 여름의 마른 흙과 겨울의 언 흙이 맞은편에 섭니다
충은 나쁜 일이 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흙의 창고 둘이 마주 서서 속에 든 것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겨울 흙은 축에 적었습니다.
미가 사주에 있으면 어떤가요
미가 있으면 한 번 품은 것을 오래 지키는 끈기가 있다고 봅니다. 겉은 부드러워 보여도 속에 열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미는 마른 흙이라 물이 없는 사주에서는 더 메마르게 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주의 온도와 습도를 한난조습으로 함께 살핍니다. 미가 일지에 있으면 일간이 볕에 마른 흙을 딛고 섭니다. 일간이 나무면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하는 자리가 되고, 쇠면 흙에 반쯤 묻혀 드러나는 자리가 됩니다. 이런 짝은 일주에서 더 풀었습니다.
물상도에서는 미가 어떻게 그려지나요
지지는 사물이 아니라 사물이 딛고 선 자리입니다. 미의 바닥은 마른 풀이 덮인 흙 둔덕입니다. 가로로 길게 누이고 마루선이 끊기게 그립니다. 둥글게 솟으면 무덤처럼 보여서 봉분 모양은 쓰지 않고, 볏짚 더미처럼 사람이 쌓은 모양도 쓰지 않습니다.
흙 넷 가운데 미는 열을 품은 마른 흙입니다. 그래서 곁에 물이 있으면 물을 막아서 고이게 하고, 불은 어둡게 하지 않습니다. 사주에 물이 한 글자도 없다면 둔덕의 풀빛을 더 누렇게 하고 젖은 자국은 하나도 그리지 않습니다. 미와 축이 함께 있으면 두 둔덕을 마주 놓되 사이를 한 뼘 비워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