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언제를 가리키나요
| 쓰임 | 가리키는 때 |
|---|---|
| 해월 | 입동 무렵(양력 11월 7일쯤)부터 대설 전까지 |
| 해시 | 밤 9시 무렵부터 11시 무렵까지 |
| 해년 | 돼지띠 해. 2031년 신해년이 해년입니다. 다만 사주는 띠 하나로 보지 않습니다 |
사주에서 달이 바뀌는 날은 절기와 월주에 따로 적었습니다.
해 안에는 어떤 글자가 들어 있나요
해 안에는 무토, 갑목, 임수가 들어 있고 중심은 임수입니다. 찬 물 속에 나무의 싹 하나가 잠들어 있는 셈입니다. 나무의 기운이 물속에서 처음 싹트는 자리라서 해를 나무가 태어나는 자리라고도 합니다. 봄에 인으로 올라오는 나무는 겨울의 해에서 벌써 채비를 시작합니다. 물의 성질은 오행 수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해는 다른 지지와 어떻게 만나나요
- 해와 인이 만나면 합이 됩니다. 얕은 찬 물이 어린 나무 뿌리를 적십니다
- 해, 묘, 미 셋이 모이면 나무의 기운으로 크게 묶입니다
- 해, 자, 축이 모이면 겨울 한 철이 한데 모입니다
- 해와 사는 서로 마주 봅니다. 이것을 충이라고 합니다. 초겨울 찬 물과 초여름 볕이 맞은편에 섭니다
충은 나쁜 일이 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과 불이 마주 서서 움직임이 커진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합과 충은 육합, 삼합, 충에 모아 두었습니다.
해가 사주에 있으면 어떤가요
해가 있으면 넓게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하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고인 물이 겉은 고요해도 속에 싹을 품고 있듯이 기운도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해가 일지에 있으면 일간이 찬 물가에 섭니다. 일간이 나무면 물을 얻어 자라는 자리가 되고, 불이면 물가에서 낮게 흔들리는 자리가 됩니다. 이런 짝은 일주에서 더 풀었습니다.
물상도에서는 해가 어떻게 그려지나요
지지는 사물이 아니라 사물이 딛고 선 자리입니다. 해는 땅에 얕고 넓게 고인 찬 물이 바닥이 됩니다. 물은 모양이 없어서 젖은 테두리와 둘레의 흙을 함께 그려야 거기 물이 있는 게 보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나 쏟아지는 비, 밤하늘로는 그리지 않습니다.
겨울에 태어난 사주라면 물 가장자리에 살얼음이 끼고 낮은 안개가 땅에 깔립니다. 해와 사가 함께 있으면 찬 물과 볕 든 땅을 마주 놓되 사이를 한 뼘 비워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