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기둥은 각각 무엇을 맡나요
옛 책들이 대체로 이렇게 나눕니다.
| 기둥 | 맡는 자리 | 삶의 때 |
|---|---|---|
| 년주 | 뿌리, 집안, 윗대 | 어린 시절 |
| 월주 | 자란 바탕, 부모와 형제, 사회 | 젊은 시절 |
| 일주 |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 한창때 |
| 시주 | 자녀, 뒤에 남기는 것 | 늦은 시절 |
삶의 때는 대략의 흐름입니다. 딱 몇 살부터 몇 살까지로 자르지 않습니다.
배우자궁은 어디인가요
태어난 날 기둥의 아래 글자, 일지입니다. 위 글자인 일간이 나라면, 그 바로 아래가 나와 가장 가까이 붙은 자리라서 배우자의 자리로 읽습니다. 일간과 일지를 한 쌍으로 묶어 부르는 말이 일주입니다.
같은 글자라도 어느 궁에 있느냐가 왜 중요한가요
나무 한 그루가 태어난 해의 기둥에 있으면 집안에서 받은 바탕으로 읽고, 시의 기둥에 있으면 앞으로 키워 갈 것으로 읽습니다. 같은 천간, 같은 지지라도 자리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오행 개수만 세면 놓치는 것이 많습니다.
궁으로 앞날을 정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궁은 여덟 글자가 서 있는 자리를 알려 줄 뿐, 무슨 일이 언제 일어날지를 정하지 않습니다. 시기의 흐름은 대운과 함께 읽어야 나옵니다.
물상도에서는 어떻게 그려지나요
물상도는 네 기둥을 화면의 자리로 옮깁니다. 뒤에서 앞으로 읽으면 그대로 한 사람의 순서가 되게 놓습니다.
- 년주는 가장 먼 뒤에 옅게 둡니다. 태어난 집입니다
- 월주는 가운데 켜에 가장 넓게 깝니다. 자라신 계절입니다
- 일주는 앞쪽 한가운데 가장 또렷하게 세웁니다. 지금의 나입니다
- 시주는 앞쪽 한옆에, 화면 밖으로 열리게 둡니다. 앞으로 가실 자리입니다
기둥 안에서는 위 글자가 아래 글자 위에 섭니다. 날 기둥의 아래 글자, 곧 배우자궁은 주인공이 딛고 선 바로 그 땅이 됩니다.
